울름 대성당 Ulm Minster
고개를 드세요. 161.53미터 높이의 첨탑이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습니다. 1890년 완공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135년 동안 이 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첨탑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예수 탑에 그 자리를 내줬지만, 울름 대성당의 이야기는 단순한 높이 경쟁이 아닙니다. 이곳은 주교좌 성당이 아닙니다. 주교석도 없고 지하 묘소도 없습니다. 1377년 공사를 시작할 당시, 이 제국 자유도시의 시민 1만 명도 채 안 되는 사람들이 직접 돈을 모아 지은 '시민의 교회'였습니다. 남독일 최대의 고딕 성전이자, 독일 최대의 개신교 교회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단지 천장만 바라보지 마세요. 진짜 이야기는 성가대석의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측랑 예배당, 그리고 장인의 집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고 있다는 전설의 타조 석조물 속에 숨어 있습니다.
독일 · 16 안에 숨은 작은 볼거리
안에 숨은 작은 볼거리
베슬러 예배당
성가대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여성석 뒤쪽 구역으로 가면, 성당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과 마주치게 됩니다. 문 위 인방에는 봉헌 연도 1414년이 새겨져 있고, 벽에는 '이중 잔'이 그려진 문장이 있습니다. 이것이 베슬러 가문의 문장입니다. 울름에서 대를 이어 내려온 명문가 베슬러 가문의 사적 예배당으로, 종교 개혁 시대의 시장 베른하르트 베슬러(1471–1542)도 이 집안 출신입니다. 공간은 작지만, 내부의 다섯 창 성가대 스테인드글라스는 미술사가들로부터 솜씨가 완벽하고 소묘 기량이 최고 수준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처: de.wikipedia.org
울름 대성당 주 파이프 오르간
서쪽 랑 갤러리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파이프 오르간은 발커 오르간 회사의 5,000번째 작품입니다. 회사가 이 정수 기념작을 울름 대성당의 의뢰로 기념하기로 했을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악기입니다. 1967년 착공하여 1969년 10월 19일 완공·헌정되었으며, 다섯 개의 수동 건반, 99개의 음색 레지스터, 약 8,900개의 파이프를 갖춘 뷔르템베르크 전체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에슬링겐의 발터 주퍼 박사가 담당했으며, 기계식 터치와 전기식 스톱 액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출처: ann-helena.de · walcker.com · wikidata.org
후츠 제단화
성가대석 안에 서 있는 이 날개형 제단화는 지금도 금빛이 찬란합니다. 후츠 제단화라 불리는 이 작품은 1521년 울름 화가 마르틴 샤프너(패널 회화)와 조각가 니클라우스 베크만(인물 조각)이 합작하여 제작했으며, 샤프너의 대표작으로 손꼽힙니다. '성가족 제단화'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의 주제는 예수님의 대가족입니다. 왼쪽에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앉아 있고, 오른쪽에는 마리아의 어머니 성녀 안나가 몸을 돌려 아기 예수의 손에 손끝을 살포시 대고 있습니다. 한 제단화에서 후기 고딕과 르네상스 두 시대의 솜씨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출처: de.wikipedia.org
울름 대성당 주탑
이 첨탑은 높이 161.53미터로, 1890년 완공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135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탑이었습니다. 그 건설의 역사는 5세기를 넘게 이어졌습니다. 1377년 기초 공사를 시작하여 1543년 중단되었다가, 1844년 재개되어 마침내 1890년 5월 31일 꼭대기 십자형 장식물이 올려지며 완공을 선언했습니다. 탑은 원래 설계도보다 정확히 10미터 더 높게 지어졌습니다. 최종 높이는 설계의 결과가 아니라 의지의 산물이었습니다.
출처: en.wikipedia.org · de.wikipedia.org · wikidata.org
울름 참새 석조물
성당 입구 근처 전시 케이스 안에 작은 돌새 하나가 있습니다. '울름 참새'라고 불리지만, 자세히 보면 참새가 아닙니다.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로, 노아의 방주 성경 이야기에서 따온 모티프입니다. 원작은 사암으로 조각되어 1858년 시내 부유한 시민이 기증하고 대성당 지붕에 설치했는데, 거대한 건물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아 보인다며 시민들이 참새 같다고 놀렸고, 그렇게 '울름 참새'라는 별명이 퍼져나갔습니다.
출처: en.wikipedia.org
나이트하르트 예배당
북쪽 성가대석 탑 1층에서 동쪽으로 뻗어 나온 이 작은 예배당은 1437년 하인리히 나이트하르트가 사적 예배 공간으로 발주한 것으로, 1444년부터 1450년 사…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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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트 잠 예배당
남쪽 성가대석 탑 아래에 자리한 이 예배당은 원래 대성당의 구 성물 보관실이었으며, 일부 구조는 팔러 가문이 건축하던 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종…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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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문 팀파눔 조각
서쪽 정문 현관의 세 아치 전실로 들어서면, 문 위의 삼각형 석판—팀파눔—을 올려다보세요. 대부분의 고딕 대성당 팀파눔에는 최후의 심판이 새겨지지만, 여기서는 천…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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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석 스테인드글라스 창
성가대석 끝부분은 정십각형의 다섯 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높이 15미터가 넘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들이 끼워져 있습니다. 대부분 14세기에서 15세기에 제작…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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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석 목조 좌석
성가대석 양쪽에 늘어선 참나무 좌석과 '삼인석'(Dreisitz)은 독일 고딕 양식 좌석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정교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조각가 외르크 지를린…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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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석 제단화
성가대석 끝에 자리한 날개 제단화는 '성 친족 제단화'로 불리며, 기증자의 이름을 따 후츠 제단화(Hutzaltar)라고도 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 때 원래의…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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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예술 작품들
중앙 신랑 축선 위에는 지나치기 쉬운 작품 몇 점이 숨어 있습니다. 왼쪽 성가대석 아치 옆에 높이 26.5미터의 '성체 감실탑'(Sakramentshaus, 14…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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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조각과 조상들
교회 외벽의 부축벽(Strebepfeiler)에는 건설 시대에 만들어진 기발한 형상의 물 뿜는 괴수 조각들—가르고일(Wasserspeier)—이 가득합니다. 돌로…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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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창
각 신랑의 스테인드글라스 창 대부분은 1944년 울름 공습 때 파괴되었습니다. 당시 창들은 19세기에 제작된 것들로, 미리 철거해 보관하지 못한 채 폭격을 맞았습…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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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년의 '복원'
1817년, 대성당 내부는 오늘날 대체로 '꽤 의심스럽다'고 평가받는 '복원' 작업을 겪었습니다—다행히 그 대부분은 이후 되돌려졌습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모든 벽…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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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단 난간 조각
설교단 난간(Kanzelkorb)의 석조 부조에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원본은 1531년 종교개혁기의 성상 파괴 운동(Bildersturm) 때 파괴되었고, 지… 🔒 전체 가이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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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울름 대성당 안에서 볼 만한 작은 볼거리는?
베슬러 예배당, 울름 대성당 주 파이프 오르간, 후츠 제단화 등 총 16곳. 모두 출처와 다국어 가이드를 갖춰 현장에서 읽고 들을 수 있습니다.
울름 대성당 가이드는 유료인가요?
처음 5곳은 무료, 나머지 11곳은 일회성 구매로 해제됩니다(구독 아님).